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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자영업자 단체, ‘매국노 발언’ 안산 고소…“선량한 자영업자 모욕”

양궁 국가대표 출신 안산(광주은행)이 자영업자 단체로부터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가 최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한국에 매국노 왜 이렇게 많냐”라는 게시글을 올리며 논란이 불거진 뒤 사흘 만이다.19일 경찰청 등에 따르면 자영업자단체 ‘자영업연대’가 안산을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영업연대는 “안산이 일본풍 주점을 매국노라 주장하며 선량한 자영업자 전체를 모욕했다”라는 내용으로 명예훼손 혐의로 그를 고소했다.안산은 지난 16일 자신의 SNS를 통해 “한국에 매국노 왜 이렇게 많냐”라며 일본어로 적힌 전광판을 사진으로 찍어 게시했다. 이는 광주 내 쇼핑몰 내에 테마거리였는데, 안산의 게시글이 공개된 뒤 해당 일본풍 주점에 대한 악플이 쏟아지기도 했다.이후 해당 브랜드의 권순호 대표는 “최근 한 SNS 게시물이 온라인상에 확산되면서 저의 브랜드는 친일 논란에 중심이 됐다”라면서 “루머와 억측으로 한순간에 저는 친일파의 후손이, 저의 브랜드는 매국 브랜드가 됐다. 적지 않은 메시지와 악플을 받고 있다”라고 고통을 호소했다. 권 대표는 “코로나19가 끝날 무렵, 해외여행이 제한됐던 때 일본의 오사카를 테마로 해 브랜드를 기획했다”면서 “논란이 된 해당 매장은 ‘트립 투 재팬’이라는 일본 테마거리 내 입점된 매장이다. 논란으로 인해 적지 않은 메시지를 받았고, 저를 비롯한 점주님들은 ‘매국노’ ‘죽었으면 좋겠다’ 등 악플을 받았다. 아직 미숙한 대표로서 이런 상황을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많이 어렵다. 팬데믹의 여파가 가시지 않은 채 찾아온 불황 속에서도 노고를 하는 동료들과 점주님들,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들이 더 이상 아프지 않도록 논란이 종식되기를 진심을 담아 부탁드린다”라고 메시지를 남겼다.한편 안산이 양궁부에 소속된 광주은행 측은 전날(18일) 연합뉴스를 통해 “안 선수가 ‘이른 시일 내에 입장을 내놓겠다’는 의사를 전해왔다”라고 밝힌 바 있다.김우중 기자 2024.03.19 09:54
연예일반

“정자 상위 1%”.. 7기 옥순, 남자 1호 어필에 푹 빠져(나솔사계)

남자 1호 반전 매력에 7기 옥순이 푹 빠졌다. 지난 1일 방송한 ENA와 SBS Plus의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에서는 ‘나는 SOLO(나는 솔로)’ 옥순즈와 ‘짝’ 솔로남들의 밀고 당기는 로맨스가 펼쳐졌다. 이날 남자 4호는 9기 옥순과 도시락 데이트를 마친 뒤, 조심스럽게 ‘0표남’들의 방을 순회했다. 남자 4호와 마주한 남자 3호는 “나 0표 처음 받았어. 정신적 데미지가 상당하구만. 여자들이 왜 우는지 알겠네”라고 속상함을 토로했다. 반면 남자 1호와 ‘3:1 데이트’를 마치고 온 14기 옥순은 “4호님도 좋은데 1호님에 대한 호감도가 올라갔다. 언니 되게 적극적이던데?”라고 7기 옥순을 귀엽게 견제했다.잠시 후 ‘옥순즈’는 모두 모여 남자 1호의 매력에 대해 열띤 토론을 펼쳤고, 이때 남자 4호가 갑자기 창문으로 등장했다. 뒤이어 남자 4호는 “얘기하는 거 좋아해서... 얘기 하실래요?”라고 하더니 11기 옥순의 바로 앞에 앉아 ‘심박수 체크’를 이유로 손까지 잡았다. 11기 옥순 옆에서 누워있던 9기 옥순은 남자 4호의 플러팅에 눈을 번쩍 뜬 뒤, 곧장 방을 나왔다. 그런 뒤, 남자 4호와 데이트 때 입으려던 짧은 미니스커트를 벗어던지고 청바지로 갈아입어 불편한 속내를 내비쳤다.남자 1호는 드디어 도시락 데이트에 이어 7기, 11기, 14기 옥순과 ‘3:1’ 2차 데이트를 떠났다. 남자 1호는 ‘연예인 차’라 불리는 대형 밴을 공개했고 ‘쓰리 옥순즈’는 TV, 스피커, 헤드셋에 안마기, 네온 조명까지 구비된 차에 매료됐다. 11기 옥순은 편안한 시트에 ‘꿀잠’에 빠져들었고, 7기 옥순은 “얄면 알수록 매력이시다!”라며 급 흥분했다. 남자 1호는 “결혼하면 아이를 많이 낳고 싶다”고 연예인 밴을 마련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후 “클럽은 태어나서 한번 가봤다”, “해외여행은 한 번도 안 가봤다”고 ‘상남자’ 외모와는 180도 다른 집돌이 면모를 드러냈다.‘쓰리 옥순즈’는 ‘솔로민박’에서의 카드 선택에 따라 7기 옥순이 식사 데이트, 14기 옥순이 아이스크림 데이트, 11기 옥순이 차 데이트를 하기로 했다. 7기 옥순과 남자 1호는 연락 빈도에 대해서는 비슷한 점을 발견했으나, 사귈 때까지 걸리는 기간에서는 극과 극임을 확인했다. 남자 1호는 “내년에는 진짜 꼭 결혼해야 한다. 5년 전 정자 검사를 했는데 상위 1%”라며 “빨리 결혼해서 내 아이와 와이프를 보며 열심히 살고 싶다”고 어필했다. 7기 옥순은 “아직도 알 수 없는 사람인 것 같은데 그런 면이 재밌다”고 남자 1호에 푹 빠진 모습을 보였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2.02 08:43
연예일반

임채무, 아파트 2채 팔아 지은 두리랜드 공개.. “규모가 꽤 크다” (백반기행)

배우 임채무가 150억 빚을 지면서 만든 두리랜드를 공개했다. 19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이하 ‘백반기행’)에서는 임채무와 그의 외손자가 출연했다. 이들은 허영만과 그의 두 손자들과 함께 경기도 양주로 먹러리 여행을 떠났다. 양주는 여러모로 임채무에게 의미가 깊은 곳이다. 그가 1990년부터 운영 중인 놀이동산 ‘두리랜드’가 위치한 곳이기 때문. 적자로 인해 150억 원의 빚을 졌다고 알려져 놀라움을 안기기도 했다.임채무는 “멜로 드라마를 끊임없이 했다. 하지만 일 년에 단 한 프로그램만 했다”면서 “시청자 기억 속에 오래 남아있기 위해서다. 그래서 50년간 배우 생활을 했고. 그렇게 번 돈으로 두리랜드를 만들었다”고 두리랜드 설립 비결을 밝혔다.1989년 서울 근교인 장흥국민관광지에 어린이 놀이시설이 부족한 것을 보고 속상했던 임채무는 당시 여의도 아파트 두 채를 팔아 두리랜드를 지었다. 그는 귀여운 외손자가 두리랜드 단골 손임이자 가이드라며 “방학에는 아침에 와서 가이드도 한다. 사교성이 좋아 친구들도 많이 사귄다”고 손자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두리랜드에 방문도 했다. 허영만은 “두리랜드 규모가 꽤 크다”며 넓찍한 시설에 감탄하기도 했다. 이들은 놀이기구를 타며 신나게 시간을 보냈다. 이후 각자 올해 소원을 공개하기도 했다. 임채무의 손자는 “올해 해외여행을 세 번 가고 싶다. 할아버지와 같이 가고 싶다”고 해 임채무를 뿌듯하게 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1.20 10:34
IT

SKT '가족로밍' 정규 상품 전환…로밍 고객 70%가 선택

SK텔레콤은 '가족로밍 프로모션'을 정규 상품으로 전환하고, T 로밍 쿠폰 50% 캐시백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SK텔레콤에 따르면 가족로밍 프로모션을 시행한 지난 5개월 동안 20만 가구 45만명이 이용했다.가족로밍 프로모션은 가족 중 한 명만 로밍 상품인 '바로' 요금제에 가입하고 3000원을 추가하면 모든 가족(최대 5명)이 로밍 데이터를 함께 쓸 수 있는 서비스다.가족로밍 도입 이후 19세 이하 고객들의 로밍 이용률은 출시 전보다 2배가량 증가했다. 같은 기간 여성 고객은 1.3배 늘었다. 해외에서 로밍을 이용한 가구의 약 70%는 가족로밍을 선택했다.이번에 데이터를 많이 이용하는 고객들을 위해 바로 24GB 상품(7만9000원, 최대 30일)을 추가했다. 12GB 상품보다 1GB당 33% 낮아진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SK텔레콤은 내년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고객들을 위해 오는 25일까지 T 로밍 쿠폰 구매 고객에게 결제 금액의 50%를 네이버 포인트로 돌려주는 캐시백 이벤트를 마련했다.캐시백 혜택 대상 T 로밍 쿠폰은 최대 30일 동안 이용 가능한 바로 3∙6∙12∙24GB 4종이다. 캐시백 혜택은 1인당 2매까지만 제공한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12.12 16:01
산업

[IS리포트] 통 큰 선물·지원과 열띤 응원, 재벌 구단주들의 '야구 플렉스'

최근 재계 총수급 구단주들이 프로야구를 진심으로 즐기는 행보가 관심을 끌고 있다. 통 큰 지원과 열띤 응원은 물론이고 선수들과 소통 행보로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LG 트윈스의 구단주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파도타기 응원’에 동참하는 등 29년 만의 우승을 함께 했다. SSG 랜더스의 구단주인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은 야구장에 수시로 드나들며 ‘넘사벽’ 애정을 보여주고 있다. 유일한 4대 그룹 총수 구단주 구광모 ‘신바람 응원전’ 26일 업계에 따르면 구광모 회장은 4대 그룹 총수 중 가장 젊고 유일하게 프로야구 구단주를 역임하고 있다. 올해 구단주로서 처음으로 야구장을 찾았던 구 회장의 행보는 29년 만의 우승과 함께 강렬하게 각인됐다. 이번 한국시리즈에서는 LG구단 관계자와 선수들도 놀라게 만든 구 회장의 ‘깜짝 응원전’이 화제가 됐다. 구 회장은 예고 없이 KT와의 한국시리즈 4차전 원정경기를 응원하기 위해 수원구장을 찾아 선수들에게 힘을 불어넣어줬다. 경기장에서는 다소 근엄한 회장 이미지는 벗고 ‘옆집 형’ 같은 순수한 모습을 보여줬다. LG팬의 트레이드마크인 유광점퍼를 매일 입고 경기장에 나타났고, 함께 파도타기를 하는 등 팬들과 함께 호흡했다. 심판의 판정에 세이프를 취하는 등 온몸으로 응원했고, 우승 순간을 자신의 스마트폰에 담는 진정한 ‘야구광’의 모습도 포착됐다. 우승 확정 순간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두 팔을 번쩍 들어올리며 아이처럼 기뻐하기도 했다. 그는 한국시리즈 1차전과 4, 5차전을 직관하며 선수단에 힘을 실었다. 우승 축하 멘트도 인상적이었다. 그는 “세계 최고의 무적 LG팬 여러분, LG 트윈스가 29년 만에 드디어 우승했습니다”며 “2023년 챔피언은 LG 트윈스다. 무적 LG 파이팅”을 외쳐 팬들의 열띤 호응을 이끌어냈다. 그러자 잠실구장에는 ‘구!광!모!’라는 함성이 울려 퍼졌다. 각별한 LG가의 야구사랑을 이어간 구 회장은 우승 당일 회식도 끝까지 함께 했다. 평일 늦은 시간이라 별도로 축하연을 가지지 않았지만 선수단은 평소 잠실구장 인근의 단골 식당 고깃집에서 조촐하게 축하의 자리를 가졌다. 여기에 구 회장이 자정이 넘은 시간에 예고 없이 등장한 것이다. LG스포츠 관계자는 “우승 당일 고깃집 회식은 정말 간소하게 선수단들이 모여서 우승을 축하하는 자리였다”며 “이 자리에도 예고 없이 찾아와 새벽까지 함께 선수들과 함께 기쁨을 나눈 모습이 감동적이었다”고 말했다. 4대 그룹 총수답게 무엇보다 통 큰 우승 선물이 선수단을 미소 짓게 만들었다. 선물로 인한 사기 진작은 정규리그 우승 이후부터 시작됐다. 구 회장은 먼저 LG 트윈스가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하자 LG스탠바이미 고(휴대용스크린)와 LG퓨리케어 오브제컬렉션 에어로퍼니처(공기청정기)를 선수들에게 통 크게 쐈다. 한국시리즈 우승 선물은 더 컸다. 먼저 구 회장은 500만원을 호가하는 77인치 LG 올레드 TV를 선수들에게 돌렸다는 후문이다. 힐링 해외여행도 보내줬다. 선수들은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4박5일 일정으로 일본 벳푸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인 오지환이 구본무 선대회장이 오래 전 선물로 샀던 롤렉스 시계를 구단에 기증하자 구 회장은 신모델의 롤렉스 시계를 대신 선물하며 MVP의 공을 치하하기도 했다. LG그룹 관계자는 “야구장에서 회장님의 모습이 처음이었는데 팬들과 함께 응원하며 진심으로 기뻐하는 모습에 야구사랑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했다. 원정경기 응원단상까지 오른 ‘용진이형’ 대기업 총수들이 프로야구에 관심을 가지는 이유는 분명하다. 국내에서 가장 인기 있는 스포츠이자 전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종목이기 때문이다. 그런 측면에서 야구 마케팅이 각광받고 있는데 이를 가장 잘 활용하고 있는 구단주가 바로 정용진 부회장이다. 2021년 야구단을 인수한 정 부회장은 유통과 야구의 결합을 통해 더욱 공격적이고 세밀한 야구 마케팅을 보여줬고, 시너지 효과를 톡톡히 냈다. 그 결과 SSG랜더스 구단은 올해 창단 첫 연 100만 관중을 돌파하는 등 인기팀으로 올라섰다. 특히 여성팬을 중심으로 20~30대 관중이 2022시즌 대비 34.2%나 증가했다. ‘넘사벽’ 야구사랑은 정 부회장의 행보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홈 경기장을 찾는 날보다 찾지 않는 날을 세는 게 더 빠르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부회장님의 야구장 방문은 저희도 경기장에서 포착된 사진 등을 보고 알게 되는 경우가 많다”며 “별도의 일정이 없으면 지인들과 함께 야구장을 찾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미국 전지훈련 기간에 직접 스프링캠프장을 방문해 선수들을 기를 살려줬다. 구단주가 스프링캠프장까지 방문하는 건 매우 이례적인 일로 선수들조차 깜짝 놀랐다는 후문이다. 또 정 부회장은 최상급 랍스터와 프라임립, LA갈비 등 특별한 저녁 식사를 대접했다. 정규시즌 중 대구 원정경기를 찾아 응원단상까지 올라간 일화도 유명하다. 지난해 10월 8일 SSG 랜더스의 원정 유니폼과 청바지를 입고 나타난 그는 8회초에 응원단상에 올라 감사의 인사를 전하는 등 팬들과의 ‘소통왕’ 행보를 보여줬다. 그는 팬들에게 사인도 친절하게 해주는 '구단주 선수'이기도 하다. 그는 “랜더스가 전무후무한 역사를 만든 것은 모두 팬 여러분 덕분이다. 선수단의 땀은 감동이었고, 그들의 투혼은 전율이었다”며 정규리그 우승에 대한 감사의 인사를 올렸다. 2022년 SSG 랜더스는 한국시리즈까지 제패하며 KBO리그 유일의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 기록까지 작성했다. 정 부회장은 메이저리그(MLB)에서 뛰던 추신수와 김광현을 데려왔고, 팀의 주축 선수들에게 대형 계약을 안기는 등 통 큰 베팅으로 창단 2년 만에 우승 쾌거를 맛봤다. 특히 ‘용진이 형’이라고 불릴 정도로 선수들과 소통에도 신경을 쏟고 있다. 그는 신세계그룹에 대한 일원으로서 소속감과 안정감을 전해주기 위해 선수단에게 사원증과 명함을 만들어줬다. 또 데일리 MVP를 뽑아 ‘용진이형 상’을 시상하며 대상자에게 한우를 선물하기도 했다. 이뿐 아니라 신인 선수들에게까지 직접 연락하며 애정을 드러내는 등 지금까지 보지 못한 ‘동네 형’ 같은 구단주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11.27 07:00
연예일반

‘싱글 인 서울’ 박범수 감독 “싱글일 때 성장하고 커플일 땐 성숙” [IS인터뷰]

“싱글일 때 성장하고 함께할 때는 성숙해지고 싶은 모습을 담고 싶었습니다.” 영화 ‘싱글 인 서울’의 박범수 감독은 개봉을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어떤 작품을 볼 때 이 둘 중 하나에 치중하면 본격적으로 시들해지더라. 싱글과 커플, 그 어디쯤에서 각 캐릭터들이 성장하는 모습을 그리고 싶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싱글 인 서울’은 혼자가 좋은 파워 인플루언서 영호(이동욱)와 혼자는 싫은 출판사 편집장 현진(임수정)이 싱글 라이프에 관한 책을 만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로맨스 영화다. 박범수 감독이 지난 2014년 영화 ‘레드카펫’ 이후 7년 만에 선보이는 작품이다. ‘싱글 인 서울’은 로맨스 영화면서 서울에 사는 싱글들의 삶을 담백하게 담았다. 박 감독은 “제가 예전에는 좋아하는 영화가 많지 않았는데 ‘접속’은 OST를 수십 번 돌려 들었다. 굉장히 신선한 소재면서 작품도 자극적이지 않다”며 “싱글과 커플 중 답은 없는데 그 과정을 담으려 노력했다”고 말했다.“싱글을 예찬하거나, ‘결국 커플이지’ 같은 느낌으로 끝날까봐 걱정했어요. 그 가운데서 고민을 많이 했죠. 싱글과 커플, 모두 좋은 점이 있는데 각자 자신이 원하는 것에서 반대쪽의 장점도 보면서 열어둘 필요가 있지 않을까요? 저만 해도 정답은 없었어요. 혼자 있든 커플이든 서툰 시절을 겪었죠. 싱글을 탈피하라는 것도 아니고, 커플인 사람들에게 싱글이 되라고 하는 작품이 아니에요. 그 과정에서 공감을 이끌어내고 싶었어요.”박 감독은 영화 제목처럼 배경 ‘서울’을 강조했다. “지금 서울이라는 도시와 싱글과 영호, 현진이 닮았으면 좋겠단 바람이 있었다”며 “처음엔 해외에 대한 판타지를 갖고 여러 배경을 고려했는데 서울만 한 곳이 없더라. 세느강, 템즈강을 가봐도 중랑천이 훨씬 낫더라”고 웃었다. 영화 제목도 당초 ‘싱글남’이었으나 ‘싱글 인 서울’로 바꾸고 서울에 대한 이야기를 추가했다. “어떤 외국인이 서울을 찍은 영상을 본 적 있는데 우리가 평소 보던 느낌과 무척 다르더라고요. 혼자 살기도 좋고, 같이 살기도 좋은 도시라는 생각을 해요. 한강이나 남산, 궁처럼 오래됐지만 변하지 않은 것들에 중점을 두면서도 변화무쌍한 서울의 매력을 담고 싶었죠. 외국인들에게도 색다르게 다가가길 바라요. 제가 해외여행을 가면 그 나라에서 찍은 소설이나 영화를 현지에서 보는 걸 굉장히 좋아하는데 외국인들도 이 영화를 보고 그랬으면 좋겠어요. 이러한 배경에서 캐릭터들도 자연스럽게 녹였다. 박범수 감독은 “캐릭터 자체뿐 아니라 배우들의 실제 성격이 캐릭터에 잘 묻어나게 하려 신경을 많이 썼다. 관객들이 살아있는 느낌이 들길 바랐다”며 “배우들과 만나서 시나리오를 수정했다. 내 바람이 영화 속 캐릭터와 어느 지점에서 만난 게 아닌가 싶다”고 설명했다.박범수 감독은 극을 이끌어가는 이동욱에 대해 “캐릭터처럼 츤데레의 정석”이라고 웃으며 “투덜거리는 듯한 느낌이지만 현장에서나 연기할 때 분위기를 만드는 게 노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감독들은 자기 배우를 당연히 자랑하겠지만 실제로 나이스했다. 호스트 역할도 잘하더라”며 “조단역, 그리고 카메오가 등장해도 호스트로서 역할을 너무 노련하게 잘해서 역시나 좋은 배우구나라고 많이 생각했다”고 말했다. 또 ‘이동욱이 실제 솔로라고 느꼈냐’는 질문에 “영호보다 더 영호 같다. 내가 속았단 생각하지 않는다”며 “(연애를 한다면) 스케줄상 정말 말이 안 된다. 정말 연애하고 싶어 한다. 결혼도 하고 싶어하는데 고충이 많더라. 아무래도 연예인이니까 연애를 하는 게 어려운 상황이지 않나”라고 조심스럽게 덧붙였다. 임수정에 대해선 “정말 작품을 함께 하고 싶었다. 영광이었다”고 거듭 말했다. “좋은 감독들이 임수정과 함께 한 것도 인상적이었다. 그와 함께 작업한 감독들이 너무 좋았다고 했는데 그 이유를 알 것 같더다”고 밝혔다. 이어 “실제 굉장히 프로패셔널하면서 사랑스럽더라”고 덧붙였다. 앞선 로맨스 작품들과 비슷한 모습을 우려하지 않았냐는 질문엔 “클리셰를 걱정하지 않는다. 클리셰여도 재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라며 “클리셰를 잘 이용하면 되고 잘하는 사람은 그 이유가 있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했다. 앞서 이동욱과 임수정은 드라마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에서 짧게 호흡을 맞춘 바 있다. 박범수 감독은 “드라마를 보고 두 분이 잘 어울린다는 평이 실제 많았다. 나도 그렇게 느꼈다”며 “이동욱이 먼저 캐스팅됐는데 임수정과 하고 싶다고 해서 잘됐다 싶었다”고 캐스팅 비하인드를 전했다. 그러면서 “개인적으로는 둘이 영화를 찍다가 정말 썸이라도 있었으면 좋겠단 생각을 했다”며 “아쉽게 그렇지 않더라”며 바람을 덧붙이기도 했다. ‘싱글 인 서울’은 오는 29일 개봉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11.26 09:05
경제일반

대한항공, 신입 객실승무원 뽑는다…150명 규모

대한항공이 다음 달 4일까지 대한항공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신입 객실승무원 지원자 접수를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모집 규모는 총 150여 명이다. 이번 채용을 통해 대한항공은 코로나19 엔데믹에 따른 여객사업 회복에 대비하고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지원 자격은 기 졸업자 또는 2024년 2월 이전 졸업예정자에 한해 교정시력 1.0 이상이며 해외여행에 결격 사유가 없어야 하고 2024년 3월 입사 후 근무에 지장이 없어야 한다. 공인 어학성적표도 제출해야 한다. 어학 성적은 TOEIC 550점 이상 또는 TOEIC Speaking Intermediate Mid 1 이상 또는 OPIc Level Intermediate Mid 1 이상 자격소지자(2021년 12월 13일 이후 응시한 국내시험에 한함)여야 지원이 가능하다.전형 절차는 서류 심사, 1차 면접, 2차 면접 및 영어구술 시험, 3차 면접, 건강검진 및 체력·수영시험 순이다. 특히 1차 면접은 지난 채용과 마찬가지로 비대면 동영상 면접으로 진행된다. 지원자들이 보다 익숙하고 편안한 환경에서 각자의 역량과 장점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최대 3분 이내로 지원자가 직접 동영상을 촬영하고, 이를 제출받아 심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체력시험 역시 지난 채용과 동일하게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시행하는 체력인증으로 대체한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11.20 15:34
경제일반

대한항공, 한국서비스품질지수 항공사 부문 2년 연속 ‘1위’

대한항공이 한국표준협회가 실시한 2023년 한국서비스품질지수(KS-SQI) 하반기 조사에서 항공사(국제선) 부문 2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올해로 24회째를 맞은 KS-SQI는 2000년 한국표준협회와 서울대학교 경영연구소가 공동으로 개발한 서비스품질평가 모델이다. 국내 서비스기업의 제품 또는 서비스를 경험한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품질에 대한 만족 정도를 나타내는 종합 지표다. 대한항공은 코로나19 엔데믹 전환 이후 늘어나는 해외여행 수요에 발맞춘 차별화된 서비스로 고객별 니즈를 폭넓게 충족시켰다는 점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특히 KS-SQI 조사항목을 구성하는 여덟 가지 차원별 점수 가운데 정확성, 전문성, 진정성, 친절성, 적극성, 이용편리성, 외형성 차원에서 타 항공사 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평가점수를 얻었다.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번 1위 선정은 고객 관점에서 서비스 개선점을 찾고, 고객 감동을 위해 부단히 노력해 온 점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고객과 소통하면서 서비스품질을 향상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11.08 14:10
산업

잘나가던 편의점, 3분기 주춤...이유는

편의점 업계가 울상을 짓고 있다. 궂은 날씨와 긴 연휴로 기대 대비 아쉬운 3분기 성적을 받았기 때문이다. 업계는 점포 수를 확대함과 동시에 가성비를 앞세운 상품으로 수익성 개선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7일 업계에 따르면 CU 운영사 BGF리테일은 지난 3분기 매출 2조2068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7.4%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87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9% 감소했다.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은 올해 3분기 매출은 3조902억원, 영업이익 126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5%, 44.6% 증가했다. GS리테일 영업이익이 40% 넘게 성장하긴 했지만, 이는 디지털 커머스 사업 적자 축소로 비편의점 사업 실적 개선이 두드러진 영향이다. 실제 편의점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6.6% 늘어난 2조2220억원, 영업이익은 3.0% 증가한 780억원에 그쳤다. 통상 3분기는 야외 활동이 늘어나면서 편의점 업계 성수기로 꼽힌다. 하지만 엔데믹 전환에 따른 해외여행 증가가 변수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실제 한국관광공사와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출국자는 993만1000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635.6% 폭발적으로 증가(858만1000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는 코로나19로 외부 활동이 적어 집콕족(집에만 있는 사람), 근거리 쇼핑객, 국내 여행 등 내수 소비가 많았다면, 올해는 해외여행 등 외부 활동이 증가한 게 매출 부진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해까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매출을 견인했던 자가검사키트가 엔데믹 이후 판매량이 줄어든 것도 영향이 컸다”고 했다.날씨의 영향도 있었다. 편의점은 사람들의 야외활동 빈도가 잦은 3분기가 성수기로 꼽히지만, 이번 여름은 장마가 길어지면서 매출이 부진했다.또 음료, 숙취해소제, 아이스크림 등 고수익 상품 매출이 지난해보다 못한 수준으로 평가받는다. 간편식과 디저트 부문에서는 성장세를 보였지만, 상대적으로 마진율이 낮아 수익에 영향을 주지 못했다.더욱이 물가 상승에 따른 인건비와 감가상각비 등 높아진 고정비 부담이 수익성을 떨어뜨리고 있다.문제는 4분기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소매유통업체 500개사를 대상으로 4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를 조사한 결과, 편의점의 경우 3분기 86에서 4분기 80으로 부정적 전망이 늘었다. 겨울철 활동량이 줄어드는 비수기에 접어드는 만큼 실적이 다소 주춤할 것이란 분석이다. 업계는 신규 점포 확대를 통한 수익성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CU의 점포 수는 1만6787개, GS25는 1만6448개로, 양사는 올해 800~900개점 신규 출점을 앞두고 있다.업계는 또 초가성비 메뉴를 내세워 집객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GS25는 슈퍼마켓 GS더프레시의 초저가 상생 자체 브랜드(PB) '리얼프라이스'를 편의점에 정식 도입했다. 슈퍼마켓에서도 가성비 제품인 리얼프라이스 상품은 편의점 유사 상품과 비교하면 최대 50% 가량 저렴하다. GS25는 김혜자 도시락, 넷플릭스 점보 팝콘 등 차별화한 상품군도 지속해서 선보일 계획이다.CU는 서민 막걸리, 서민 맥주, 서민치킨 등 1000~2000원대 초가성비 메뉴 판매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또 PB상품으로 핫바, 라면, 밥, 티슈, 계란 등을 출시해 일반 상품의 절반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최근 외식 물가 상승이 이어지면서 가성비 상품이나 식품 구매 빈도가 늘고 있다"며 "PB·차별화 상품 등으로 인한 모객 효과가 4분기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11.08 07:00
경제일반

대한항공, 신입·경력사원 공채…200명 목표

대한항공이 2024년 신입·경력사원 공개 채용을 위한 지원자 접수를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신입사원 지원 접수 마감은 11월 13일까지이며, 경력사원의 경우 11월 20일까지다.대한항공은 이번 모집을 통해 200여 명 채용을 목표로 하고 있다. 코로나19 엔데믹이 본격화하면서 여객 사업량 회복과 아시아나항공 인수·통합에 대비하고,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분야별 전문성과 우수 역량을 보유한 인재를 적극적으로 영입한다는 계획이다. 신입사원 모집 부문은 여객, 화물, RM(수익 관리), 재무, 종합통제, 항공기술, 항공우주, IT, 시설 등이다. 모집 분야를 전공한 기 졸업자 또는 2024년 2월 졸업 예정자 중 기준 점수 이상의 어학성적을 보유하고 해외여행에 결격사유가 없다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경력사원의 경우 모집 부문은 여객(RM, 마케팅, 노선, 영업, 서비스), 화물(RM, 운송), 자재, 노무, 기내 서비스 기획, 항공우주 무인기사업(연구개발), IT/디자인 분야다. 해당 분야 근무경력이 2년 이상(IT/디자인 부문은 3년 이상)이고, 해외여행에 결격사유가 없다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채용 일정은 서류전형-면접전형-채용검진 등을 거쳐 내년 3월경 입사하도록 진행된다. 서류전형 이후 각 전형별 자세한 일정은 추후 개별 안내할 예정이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10.31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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